본문 바로가기
주말엔 이 영화 어떠세요

스타이즈본 실화 같은 레이디 가가의 스타 탄생 이야기

by 지구별예민씨 2023. 5. 27.

 

1. 영화에 대한 이야기 

 

<스타이즈본> 은 2018년에 개봉한 브래들리 쿠퍼 감독의 영화로, 동시에 감독인 브래들리 쿠퍼가 '잭슨'역을 맡기도 했습니다. 또 실제 가수인 레이디 가가가 '앨리'역으로 등장하여 그녀의 노래 실력은 물론 배우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명한 할리우드 섹시 스타로 배우로서의 필모를 쌓은 브래들리 쿠퍼는 감독 데뷔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하였는데, 이 영화를 계기로 감독으로서 가능성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음악을 바탕으로 한 영화인만큼 스타이즈본 속 노래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영화 속의 곡들 중 무려 17곡을 레이디가가가 공동작곡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shallow는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또 3번이나 리메이크 될 만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사람들이 실화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레이디 가가의 연기력과 귀를 황홀하게 만드는 영화 속 사운드들은 우리를 열광하게 만들고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레이디가가가 잭을 추모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는 영화 속 명장면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실제 추모장면을 촬영할 당시 레이디가가의 가장 친한 친구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부고에 스태프들은 촬영을 중단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친구의 남편이 그녀라면 이 노래를 불러주길 원했을 거라 말합니다. 그렇게 레이디가가는 무대로 돌아와 그녀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르게 되고, 무엇보다도 진실된 추모 장면으로 영화의 명장면이 탄생하게 됩니다.  

영화 스타이즈본 포스터

2. <스타이즈본> 줄거리 및 결말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노래하는 잭슨은 천재적인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가수입니다. 그는 그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재능으로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며, 지금은 어엿한 중년 가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심각한 알콜 중독을 앓고 있었습니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술에 취해 낯선 바를 찾게 된 그는 그곳에서 노래를 부르는 앨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는 그녀는 낮에는 레스토랑에서 일하지만, 밤에는 노래를 부릅니다. 그녀는 자신이 스타가 되기에는 너무 평범하고 못생겼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과소평가합니다. 하지만 잭슨은 그녀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게 되고,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는 앨리가 맘껏 무대에서 날아오를 수 있도록 자신의 무대에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잭슨 또한 그녀와 함께하면서 본래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게 되며, 그들의 사랑이 깊어져갑니다. 그러나 잭의 상태는 점점 심각해져만 가고, 앨리는 모두가 열광하는 스타가 됩니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된 앨리는 큰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게 되고 술에 취한 그는 앨리의 시상식 자리에서 실례를 범하게 됩니다. 앨리의 커리어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이 사건으로 본인의 심각성을 안 잭은 정식으로 재활 치료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에게 사람들은 앨리를 위해 떠나달라 말합니다. 그녀를 깊게 사랑하는 잭슨은 자신 때문에 앨리가 가진 것들을 맘껏 펼치지 못하게 될까 두려워 결국 그녀의 곁을 떠나려고 합니다. 예상치 못한 잭슨의 죽음에 앨리는 깊은 슬픔에 빠지지만 그가 남긴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3. 한줄평: 누군가의 시작은 때론 누군가의 끝이다. 

한 생명이 태어나는 날은 동시에 어떤 이에게는 생을 마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탄생과 죽음은 인간의 인생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한 스타의 탄생을 담고 있기도 하지만 동시에 한 스타의 마지막을 담은 이 영화는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끔 했습니다. 영화의 말미에서 스스로의 삶을 포기한 잭슨의 행동이 과연 최선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떠나는 일임과 동시에 그것은 그녀를 가장 슬프게 만드는 선택이었기 때문에 비극적인 결말이 더욱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영화의 끝에 앨리가 힘을 빼고 부른 노래 I'll never love again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충격적이게 다가왔습니다. 동시에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는데, 자신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뒷바라지를 해온 형에게 처음으로 진심을 전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죽음을 앞둔 그가 '형을 닮고 싶었어, 아빠가 아니라' 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장면은 모두를 울컥하게 했던 또 하나의 명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타이즈본의 OST 또한 훌륭해서 영화를 보고 난 후 다시 한번 노래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스타의 탄생과 동시에 우리의 인생에 대한 깊은 고민을 자아내는 영화, 스타이즈본으로 무한한 감동을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댓글